봄기운 맞이 머위꽃 효능 및 먹는법!

영화 '리틀 포레스트'에서 파스타랑 꽃이랑 곁들여 먹는 장면을 기억하시나요? 음식 안에 먹을 수 있는 식용 꽃이 올려져 있으면 보기에도 예쁘고, 색감도 좋아지고 영양소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. 봄은 꽃의 계절입니다. 활짝 핀 꽃들로 인해서 눈도 즐겁고, 또 먹을 수 있는 꽃들로 입까지 즐거워지는 계절이 찾아왔네요. 어제와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굉장히 쌀쌀하네요. 오늘 소개해 드릴 꽃을 먹으며 봄 내음을 느끼시길 바랍니다.

 

목차

 

머위꽃

머위꽃의 꽃말은 공평입니다. 머위처럼 서로 다투지 말고 공평하게 나눠서 이롭게 쓰이는 머위랑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. 머위는 봄여름 밥상에 자주 오르는 꽃입니다. 머위는 나물 무침으로 해 먹을 수 있고 차로 우려 마실 수도 있고 그 쓰임이 다양합니다. 생존 능력이 뛰어난 머위. '농사짓기 싫거나 밭을 버리고 싶으면 머위를 심으라'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. 그 정도로 척박한 토양에서도 강하게 살아남는 머위의 특징을 말해줍니다. 생명력이 질기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잘 자랍니다. 우물가 논두렁에서도 발견되고, 강해 밭둑에서도 발견되지요. 맛과 풍미도 뛰어납니다. 그래서 지금까지 머위가 사랑받나 봅니다.

 

 

머위는 배수가 잘되고 보수력이 있는 땅의 깊은 곳이 적합합니다. 머위의 뿌리는 땅속줄기가 사방으로 뻗기 때문에 땅 위에는 줄기가 없습니다. 머위 잎은 엽병이 길며 콩팥 모양이고 지름은 15cm에서 30cm라고 하네요. 머위 꽃은 이른 봄에 높이 5cm 이상의 꽃대가 나온 후, 꽃이 피는 후 열매가 맺힙니다. 머위 관이라는 한자도 있는데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.

 

머위꽃 효능

다음은 머위꽃 효능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. 옛 의서 강서 초약에 따르면 머위는 해독하고 어혈을 없앤다고 합니다. 머위의 잎과 뿌리는 편두통과 위궤양, 천식에 좋습니다. 편도선염 치료에 좋습니다. 또한 염증과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. 또 섬유질이 풍부해서 위와 장의 운동을 촉진해 숙변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 섬유질이 많다 보니 소화불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제격입니다.

 

 

머위는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. 각종 비타민과 메네랄, 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어서 여드름이나 주름, 모공, 각질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. 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. 봉두채로 불리는 머위는 비타민 A와 B1, B2, 칼슘 성분이 풍부해서 호흡기 질환을 개선하고 이뇨작용 및 간질환 예방에도 좋다고 하네요.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니 여성분들이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. 칼슘 성분이 풍부하다 보니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. 뼈를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. 머위의 효능이 대단한 것 같네요.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서 항암효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.

 

머위꽃 먹는 법

머위는 4월이 한창입니다. 아기의 손바닥만 한 것이 연합니다.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에 된장이나 고추장을 무쳐서 먹으면 살짝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워 준답니다. 또 머위는 줄기와 잎을 분리해서 삶는다고 하네요. 양념은 많이 하지 말아 주세요. 머위 특유의 쌉쌀한 맛을 즐기시길 바랍니다. 또 봄나물에는 독이 있다고들 예로부터 전해오죠. 꼭 끓는 물에 데쳐가지고 찬물에 담가서 나물 특유의 쓴 맛과 함께 독을 빼준 다음에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쓴 맛이 강한 채소이기 때문에 소화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소화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하네요. 봄철 건강은 봄나물로 챙겨보시는 거 어떤가요?

 

 

머위 볶음을 해 먹으려면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어서 같이 볶아주는데 머위는 들깨와 잘 어울립니다. 들깨를 갈아서 머위와 함께 볶으면 콜레스테롤도 낮춰지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습니다. 또 부드럽고 고소한 맛도 낼 수 있지요. 이른 봄에 새순이 돋아날 때는 쓴 맛이 강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머위의 잎과 꽃, 대 모두 날 것으로 섭취가 가능합니다. 물론 깨끗하게 세척을 마쳐야겠지요. 꽃은 튀김으로도 많이 해 먹고 숙회로도 무쳐먹습니다. 머위가 자라나면 잎은 버리고 주로 대궁만 데칩니다. 그래서 이 대궁으로 요리를 하거나 장아찌를 담글 수 있습니다.

 

머위나물도 맛이 좋습니다. 머위잎에 여러 양념장(고춧가루, 설탕, 식초, 깨소금, 간장 등)을 넣은 다음 손으로 비벼서 무치면 향도 좋고 입맛도 돋우는 머위 겉절이가 됩니다. 이 방법을 이용해서 김치를 만들기도 합니다.

 

 

주스로도 머위를 즐길 수 있습니다. 주스와 즙은 머위 줄기나 머위잎, 머위 뿌리로 만들 수 있는데요. 일단은 머위를 준비해서 손질한 다음에 바나나를 준비합니다. 물과 바나나, 머위, 또 꿀이 있다면 꿀도 조금 넣어서 믹서기로 갈아준다면 달달하고 몸에 좋은 향긋한 머위 주스가 만들어집니다.

 

좋은 머위 고르기 & 머위 보관법

좋은 머위를 고르는 방법은 먼저 잎이 파릇파릇하게 시들지 않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. 줄기를 살짝 눌러봤을 때 물렁한 것이 아니라 단단하고 힘이 좋아 보이는 것을 골라주세요. 줄기는 너무 가늘거나 굵지 않아야 합니다. 대가 곧게 뻗은 것이 좋습니다. 머위를 보관하는 법은 씻지 않은 채, 즉 물기가 닿지 않은 채 지퍼 팩에 넣어서 밀봉한 다음 냉장고 채소 칸에 두면 됩니다. 당연히 오래 두면 좋지 않습니다. 2~3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네요. 채소이니만큼 신선할 때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. 머위의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. 적정 보관 온도는 0~5도에 맞춰서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. 

 

 

만약 삶았다면 삶은 물을 함께 넣어서 보관해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. 밀폐 용기에 머윗대가 잠길 만큼 삶았던 물을 함께 부은 후 머위를 담아서 냉장 보관해주시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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